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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축소, 평할 가치 없어…지도자 간 소통 알지 못해"

최재영 기자

입력 : 2026.08.20 00:12|수정 : 2026.08.2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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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한미 연합훈련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조금 전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며 "북미 지도자 간 소통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어젯밤(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주요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 부장은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는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며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 측이 이번에 취한 자기들의 조치를 '선의의 조치'로 선전해보려고 타산한다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 지도자 간 소통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하여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일회적인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 북한이 당장 호응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두지는 않았습니다.

김 부장은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훌륭하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