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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증시 상장 첫날부터 무려 460% 급등했습니다. 뜨거운 투자 열기 속에 중국 로봇 기업 50여 곳이 잇따라 상장을 예고해, 기술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인 남성 크기의 로봇이 제 자리에서 2m 높이까지 훌쩍 뛰어오르더니 착지까지 안정적으로 합니다.
오늘(19일) 상장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새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맨'입니다.
업체가 설명한 100m 달리기 최대 속도는 시속 45.58km로, 세계 기록보유자 우사인볼트 보다도 빠릅니다.
이 로봇은 오는 22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 참가할 예정인데, 이번 대회에는 300여 개 업체 로봇이 육상, 축구, 체조 등 32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저우잉쥔/선전 아너 개발부서장 : 스톱워치를 설치해 로봇의 반응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로봇의 최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의 목표는 인간의 세계 기록을 깨는 것입니다.]
중국 대표 로봇 기업으로 꼽히는 유니트리는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공모가는 주당 150.8 위안, 우리 돈 3만 1천215원이었는데, 개장 초 699% 오른 1천100위안, 우리 돈 22만 7천7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첫날 845위안, 17만 5천 원으로 460%가 오른 채 장을 마감했는데, 시가 총액은 70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31% 넘는 지분을 보유한 창업주 왕싱싱은 종가 기준으로 지분가치가 단숨에 우리 돈으로 22조 원을 넘어 90년대생 가운데 최대 부호가 됐습니다.
로봇 기업에 대한 뜨거운 투자 열기 속에 중국 로봇 기업 50여 곳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류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