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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폭락장 버틴 보람이 드디어?"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전량 소각 '파격 승부수'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8.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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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40조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에 나섭니다.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 주, 총 40조 43억 4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로,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2분기 말 기준 순 현금이 69조 원에 달할 만큼 현금 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반면,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관련 방침도 대폭 개선합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발생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사주 소각과 함께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고정배당 외에 특별배당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공식 안내할 예정입니다.

오늘 SK하이닉스 주가는 중동 리스크와 반도체 업종 전반의 매도세 강화 여파로 정규장에서 9.75% 급락한 150만 원대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40조 원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 공시가 나오면서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가격제한폭인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