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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싸워야 할 중진들, 연임 개헌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

박찬범 기자

입력 : 2026.08.19 14:27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월 29일 국회에서 전날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한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 선관위 특검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당 중진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한 사실이 드러난 뒤 개헌 논의를 다시 언급한 데 대해 "야당을 분열시키고 갈라치기 해서 본인이 원하는 연임 개헌으로 가기 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19일) 펜앤드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야당 중진 의원들을 불러 사실상 몰래 골프 회동을 해놓고 어느 시점에 그걸 살짝 수면으로 드러내서 야당 의원들의 힘과 입을 빌려 연임 개헌을 먼저 꺼내놨다"며 "정상적인 모습도 바람직한 모습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원 한 푼 손해 보기 싫어 '더불어근저당'을 한 사람이 순순히 임기를 단축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개헌하겠다는 건 지나가는 강아지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임기 1년 포기할 테니 8년 주십시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 함께한 의원들을 포함해 자신의 사퇴론을 언급하는 당내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연임 개헌을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들, 민생이 타들어 가는데 매일 장동혁으로는 총선 진다며 사퇴 얘기만 하는 모습들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공천권을 생각해보니 여의찮다고 해서 당 대표와 지도부를 바꾸려는 데만 천착하면 당원, 지지자, 국민들이 모두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곧 취임 1주년을 맞는 장 대표는 최근 당원 중심 정당론을 앞세워 당협위원장 교체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이 적기이고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 마지막 타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당헌 당규대로 일하지 않는 당협위원장들, 다음 총선에 나가도 당선되지 않을 위원장들을 당선될 사람들로 교체하겠다"며 "그 결정 권한을 당 대표가 갖는 게 아니라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