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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수중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방위비 90조 원 육박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8.19 10:38


▲ 일본 구마모토 배치된 장사정미사일

일본 정부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무인 잠수정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하고, 민간 부품을 활용한 저비용·대량생산형 공격용 무인기(드론) 개발도 본격 추진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도 예산 요구서의 '사항요구' 사업에 이런 내용을 담았습니다.

내년도 요구액은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약 8조 9천억 엔(약 78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금액을 명시하지 않은 '사항요구' 사업이 150건 이상이어서 연말 확정되는 최종 예산안은 10조 엔(약 88조 3천억 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방위성은 이번 예산안에서 무인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전투 방식', 장기전에 대비한 지속 대응 능력, 방위 산업 기반 및 자위대원 처우 개선 등 3대 항목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잠수함과 무인 잠수정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중 발사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저비용 국산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외산 장비 도입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방공 강화를 위한 요격용 드론과 함정 발사형 공격 드론도 도입합니다.

육해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에는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중국의 활동 강화에 대응해 태평양 측 경계 감시용 무인기를 확충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이 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이오토(硫黃島·이오지마)에는 전투기 운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사에 나섭니다.

생산 기반 강화책으로 방위 산업 공장 국유화 등을 명기했으며, 우주 정찰 정보를 분석할 '전술 AI 위성' 연구를 진행하고 방위장비청 내 '위성개발실' 신설도 추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