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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잇단 끼임 사망' HD현대중공업 고강도 감독 착수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08.18 19:48


▲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크레인 모습.

고용노동부가 최근 작업자의 끼임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노동부는 오늘(18일) 사고가 발생한 HD현대중공업 울산 및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본사와 올해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독에는 관할 지청 외에도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했고, 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62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감독반이 투입됐습니다.

노동부는 끼임 사고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집중 감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그간 사고 이후 실시된 개선 조치 이행 여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작동 및 위험성 평가의 실효적 실시 여부 등 기업 안전보건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면밀히 감독할 예정입니다.

감독 결과 확인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조치합니다.

노동부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같은 유형의 사망 사고가 반복 발생한 만큼, 일회성 감독이 아닌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통해 개선사항의 지속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동일 유형의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하청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진 데 이어, 같은 달 24일 군산조선소 패널공장 조립라인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끼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