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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사직서 제출…청와대 "후속 인사까지만"

신용일 기자

입력 : 2026.08.18 21:04|수정 : 2026.08.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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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인 정성호 장관이 오늘(18일)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내비쳤던 사의를 공식화한 건데, 청와대는 후속 인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장관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용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후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 장관은 검찰개혁 주요 입법이 마무리돼 사직을 공식화했다며, 사직서가 신속히 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 국회 가서 다른 현안들, 당의 통합이라든가 또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약간의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수정하는 데 내가 할 일이 더 많지 않겠나.]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정 장관은, 지난 1년여 간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형사소송법 개정 막바지에는 민주당이 주도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법안이 '빛의 속도'로 개정된 건 처음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부작용이 생긴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고 SNS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비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혔고, 청와대는 사실상 이를 만류해 왔는데,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마무리되자 정식 사퇴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정 장관이 국민적 요구에 따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후속 인사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강유정/청와대 수석대변인 : 후속 인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맡은 바 역할을 다 해줄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대통령이 정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 이진수 차관이 즉시 장관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