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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는 복구가 관건입니다. 산사태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아파트 단지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동은영 기자, 복구 작업은 지금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이번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던 이곳 옥포동 아파트 단지는 추가 산사태 우려로 복구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장 등에 흘러내린 토사와 망가진 차량 일부를 정리하는 수준의 작업만 진행 중인데요.
160여 명의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 2곳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인철/대피 주민 : 새벽 한 시 좀 넘어서 소방관이 왔고 긴급 대피해야 한다고. 이 상태로 나온 거야. 차키도 못 들고 나왔어요.]
[김진수/대피 주민 : 아무것도 없어요. 집사람하고 휴대전화만 들고. 불편하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야영에 나온, 자갈밭에서 자고 있는 느낌.]
거제시는 오늘(18일) 오전 전문가들과 함께 아파트와 인근 경사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밤에 나올 점검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귀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곳 대피소를 포함해 경남 지역에서는 모두 145세대, 245명이 이틀째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지나면서 집계되는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폭우로 경남 일대에서는 모두 1,700건이 넘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모두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요.
364헥타르에 달하는 논밭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피해도 컸습니다.
도로 39곳이 침수되는 등 차량 피해로 이어졌고 3,466세대는 정전 피해로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등 국가유산 5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거제 시민들은 하루속히 일상이 회복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