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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예산 폐지" 이번엔 '포체투지'…"다시 출근길 시위" 밝힌 일정은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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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차별 예산 철폐'를 주장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 모인 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집 앞까지 행진하면서 '포체투지'를 진행했습니다.

포체투지는 불교의 '오체투지'에서 숫자 '오' 대신 '기어갈 포' 자를 써서 중증장애인들의 간절함을 표현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정 장관의 집 앞에 도착하자 경찰은 집회·행진 장소로 신고되지 않은 단지 내부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일부 활동가들이 이를 넘어가려고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전장연은 "색동원 문제 해결하십시오", "장애인 차별예산 철폐하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거주시설' 예산을 '장애인 차별 예산'이라고 규정하며 탈시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지역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는 게 아니라, 거주 시설에 분리하는 건 오히려 차별이라는 겁니다.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드를 넘어간 박 대표는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만나 예산을 즉각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오늘 아침 서울역 플랫폼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 4호선 상·하행선과 1호선 하행선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과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포체투지를 진행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도 천막 농성장을 설치해 장애인 이동권·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