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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장사하더니 '업보' 맞았나…"서버비 좀" 손 벌린 '일베'

정다은 기자

입력 : 2026.08.18 16:56|수정 : 2026.08.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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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롱 및 혐오성 게시물로 논란을 빚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광고 수입 급감으로 운영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영팀은 회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며 유료 서비스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일베 운영팀은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최근 광고 집행이 현저히 줄어 기존 광고 수익만으로 안정적 사이트 운영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광고 수익으로 서버 운영비와 개발·유지보수 비용 등을 충당해 왔지만 수입이 감소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운영진들이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운영팀은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회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운영팀은 "후원은 전적으로 자율이며, 글과 댓글, 추천 역시 큰 힘이 된다"면서도 "보내주시는 후원 하나하나가 실제 사이트 운영과 서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유료 서비스 개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돈을 낸 후원 회원에게 사이트 이용과 관련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본인 및 타 회원의 누적 후원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운영팀은 설명했습니다.

일베는 앞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이거나 희생자를 비하하는 글을 올리는 등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비하와 조롱에 앞장서면서 비판받아 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일베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베를 직접 거론하며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은 물론, 일베처럼 이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 및 과징금 부과 등 필요한 조치를 엄격한 요건 아래 허용하는 방안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