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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쌓인 생활 쓰레기…민관 힘 모아 독거노인 집 새 단장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8.18 10:04


▲ 주거 환경 개선 봉사 활동

강원 속초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 온 독거노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저장 강박 증상으로 10여 년간 집 안에 생활 쓰레기를 쌓아둔 채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지만, 청소에 대한 거부감이 커 정리가 쉽지 않았고 가족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집 안의 생활 쓰레기를 정리했습니다.

이후 시는 청소와 소독, 방역 작업까지 마쳤지만, 쓰레기를 치운 뒤에도 주거 상태가 여전히 열악해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지역 봉사단체 '해온' 회원들이 나섰습니다.

회원들은 주말 시간을 활용해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며 독거노인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해온은 지난 5월 지역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봉사단체입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정비와 요양병원 미용 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승 해온 회장은 "작은 봉사라도 누군가에게는 일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속초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