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가 18일 국회에서 취임 축하 인사차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을 만나 반갑게 포옹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8일) 상견례를 하고 한목소리로 긴밀한 당청 관계 및 여권 진영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당선을 축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난을 들고 국회 당 대표실을 찾은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맞이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무총리를 하다가) 당에 와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니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총리 시절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등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했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어제 전당대회 직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어떻게 주민 피해를 빨리 보상하고 (주민의) 트라우마 같은 게 없도록 도와드릴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시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키는 든든한 민주당'이라고 적힌 백드롭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쳐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면서 "그렇게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강 실장은 "당 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게 관례였는데 전임 당 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와서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강 실장은 "당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심을 듣는 곳"이라며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감 없이 말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도 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현장의 민심을 국정에 더 충실히 반영하겠다"면서 "더 건강하고 긴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이제 모두 하나가 돼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뜨거운 경쟁과 에너지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단단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의 제안에 따라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 역시 이날 채이배 총리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표에게 축하 난을 보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