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사실 후회도…" 행군 막바지엔 괜찮은가 생각까지
- 불필요한 생활 불편·고통 줄어…
시설 많이 발전
- 전 부대 스마트워치 보급, 예산 확보 노력하려 해
- 초급간부, 1% 문제 인원 통제 어려워…
환경 개선해야
- 다른 부대서 와달라 요청 쇄도…
추가 입대도 고려
- 美, 한미연합훈련축소 언급…
안보 인식격차 커
- 李 정부, 늘어난 북한의 안보위협 설명에 실패
- 잘못된 전제에서 대화…
안보당국이 바로 잡아야
- 김민석, 李 덕분에 당대표 당선…
여유 없어 보여
- 본인 재량 폭 있을지…
야당으로서 좋을 것 없어
- 개혁신당 돌파구? 패기 있는 정당 모습 보여줘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8월 1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김태현 :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2박 3일 동안 신병교육을 체험하고 오신 분입니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와 병영 후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충성.
▶천하람 : 충성. 그래도 건강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김태현 : 지금 나가면서 손지은 기자가 내가 면회 가려 그랬는데 왜 2박 3일만 했냐고.
▶천하람 : 진짜 더는 못하겠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제 체력의 한계도 있고, 저는 진짜로 이 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 대한 존경심이 막 뿜뿜 솟았습니다.
▷김태현 : 이 더위에 그렇지요.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군대가 사실 훈련 힘든 것도 힘들지만요. 일단 그 더위에 군복 입고, 단체생활하고, 전우들 너무 좋고, 동기들 다 사랑스럽지만 집에 안 가잖아요. 다 단체생활해야 되고, 프라이버시 없고 이게 진짜 힘든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진짜 우리 20대 정말 젊은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잘해 주는 거 보면서 진짜로 감동하고 왔습니다.
▷김태현 : 지금 본인 SNS에 게재된 사진을 저희가 유튜브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덥고 힘들어 보이기는 해요.
▶천하람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솔직히 후회하셨어요? 왜냐하면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후기를 남기셨는데요. 후회했지요?
▶천하람 : 진짜 사실 후회 많이 했지요. 왜냐하면 군대 다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사실 14년 전에 저도 변호사자격 취득하고 나서 논산훈련소 훈련을 받았었는데요. 생활면에서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발전한 부분들도 많이 있는데, 그렇지만 역시 군대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공간이고, 또 제가 압축해서 2박 3일 동안 훈련을 받다 보니까 제가 주로 주된 훈련을 크게 각개전투 훈련하고 행군 20kg를 했는데요. 이게 원래 따로따로 하는 훈련입니다. 각개전투 훈련하는 날에는 기본적으로, 그게 포복하고 이런 거 되게 힘들어서 그것만 하고 나머지는 조금 휴식하고, 그다음에 20km 행군도 행군을 위한 준비를 하고 휴식하는 그런, 하고 난 다음에 야간행군을 하는데요. 저는 이 두 개를 한 날에 했어요. 그래서 두 개 부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이걸 압축해서 하다 보니까요.
▷김태현 : 진짜 죽어났겠다.
▶천하람 : 네. 제가 평소에 체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요.
▷김태현 : 좋아도 힘들어요.
▶천하람 : 20대 초반에 우리 장병들이 이틀에 걸쳐서 하는 훈련을 하루에 하다 보니까 진짜 그 행군 막바지에는 거의 이거 진짜 괜찮은가? 막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태현 : 원내대표님, 이거 사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지금 누구도 시도 안 했던 거잖아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이거 속된 말로 그냥 관심 끌려고, 어그로 끌려고 한 건 아니고. 뭔가 내가 여기 가서 목적이 있었을 거고, 그리고 갔다 와서 그 뒷받침하는 뭔가 후속조치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천하람 : 그렇지요.
▷김태현 : 왜 이걸 시도하신 거예요?
▶천하람 : 그러니까 우선 취지 자체가 저희 국방위원들은 기본적으로 저희가 원하는 부대에 시찰은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데 제가 아무래도 조금 젊은 편이고, 시찰만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같이 훈련을 받아보면 현실적인 어떤 업데이트된 실제 모습을 조금 더 잘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저도 이번에 가보기를 너무 잘했다 싶은 게요.
▷김태현 : 가봤더니 어떻던가요?
▶천하람 : 14년 전에 제가 경험했던 거랑 완전히 달라요. 그러니까 우선 제가 처음 가장 놀란 게,
▷김태현 : 당연히 시설은 좋아졌을 거고요.
▶천하람 : 정말 저는 되게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 딱 예전에 보면 수통 6.25 때 쓰던 거, 막 다 썩어빠진 이걸로 물 먹어도 되나. 그런데 진짜 수통도 이제는 정말 깔끔하고요. 그다음에 개인 텀블러 사용도 가능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페트병 물을 많이 주거든요. 거기다가 정수기도 우리 그냥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 같은 거 굉장히 깨끗한 물 건강하게 마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생활관에도 에어컨 시설이 다 되어 있습니다.
▷김태현 : 이 더위에 에어컨 없으면 자다가 죽지.
▶천하람 : 진짜. 그런데 저 14년 전에 할 때만 해도 에어컨 상상이나 합니까? 다 엄청 더운데 그렇게 있고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훈련은 정말 열심히 하고, 오히려 저는 과거보다 더 충실해진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생활면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야기하는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러니까 한국 군대가 우리나라가 선진화된 것만큼 그만큼 많이 선진화된 거지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게다가 그리고 한번 물어봤거든요. 에어컨 도대체 언제부터 나오는 거냐. 그런데 16년부터 벌써 나온다는 거예요. 저는 상상도 못 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쩌면 과거에 내가 군생활했던 경험에 어떤 면에서 갇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당연히 물어봤지요. 이거 혹시 나온다고 틀어준 거 아니냐. 우리 생활관 같이 쓰는 우리 분대원 동기들한테. 그런 거 아니래요, 원래도 틀어준대요. 그리고 물어봤더니 요즘 날씨가 너무 기후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안 와도 에어컨 당연히 안 틀어주지 않고, 전압 올리는 승압공사 다 하고요. 그다음에 제가 진짜 사실은 문화충격받은 게 스마트워치를 줘요. 삼성 갤럭시 땡땡. 스마트워치를 주는데요.
▷김태현 : 땡땡은 뭐, 그냥 갤럭시라고 하셨으니까.
▶천하람 : 갤럭시워치 어쨌든 그걸 주는데요. 되게 신기했던 게 우리가 사실 훈련병 때 저도 기억해 보면 이게 무슨 뭐라 뭐라 말을 해요. 예를 들면 언제 어떤 장구류를 차고, 어떤 옷을 입고 집합하라고 하는데요. 다 막 전파 상황이 너무 많으니까 다 까먹고 어리바리하다가 맨날 혼나고 얼차려 받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스마트워치로 저녁 6시에,
▷김태현 : 딱 지시사항이 오는구나.
▶천하람 : 식사 준비해서 집합해라 대신에 옷은 뭘 입고, 어떤 걸 하고, 뭘 준비해서 나와라 이게 딱 뜨거든요. 그러니까 어리바리 하는 게 훨씬 줄어드는 거예요. 게다가 일정표에 불침번이면 여기 우리 그냥 스마트폰에 일정 뜨듯이 너 불침번이다 이렇게 떠요. 그러고 그다음에 너가 누구를 가서 깨워줘야 된다는 것도 뜨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리고 예를 들면 있는 동안 내가 예를 들면 몸이 아프다, 면담 요청을 해야 된다 그러면 병원 신청 이런 것도 여기서 딱딱 눌러서 병원 신청도 할 수 있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러니까 이거 진짜 예전에 비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훈련은 정말 힘들고, 열심히 하고, 우리 장병들 정말 충실하게 하는데 불필요한 생활상의 불편과 고통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청취자 질문을 9279 님께서요. 의원님, 저 99년 군번인데요. 딸기잼 발라보는 군데리아 햄버거 여전히 나오나요? 이게 궁금하신가 보다.
▶천하람 : 나오는데요. 저도 이것도 진짜 너무 먹는 얘기해서 그러는데요. 스땡프 핫도그 같은 그 핫도그가 진짜 파는 퀄리티로.
▷김태현 : 그거 핫도그 맛있지요.
▶천하람 : 그거 엄청 맛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이게 흥분하게 되는데요. 그 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거기가 보통 훈련병 1만 명에 거기서 근무하는 우리가 조교라고 하지요. 한 3,000명 가까이 있거든요. 1만 3,000명이 근무를 하는데 취사병이 거의 없어요. 그러면 음식은 누가 하느냐.
▷김태현 : 그러니까요. 혹시 케이터링?
▶천하람 : 케이터링.
▷김태현 : 그러니까 훨씬 맛있지.
▶천하람 : 그 대기업들이 다 들어와 있어요. 풀무원, 삼성웰스토리, 동원홈푸드 다 들어와 있는데요. 저는 주로 동원홈푸드 쪽을 먹었는데요. 그냥 까놓고 얘기하면 저희 국회 구내식당보다 맛있어요. 저희 국회 구내식당도 나쁘지 않거든요.
▷김태현 : 국회 구내식당도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천하람 : 네. 괜찮은데, 국회 구내식당보다 맛있고요. 군데리아도 과거 군데리아 수준이 아니고 진짜 스땡프 핫도그 수준으로 나와서요. 그리고 이게 예를 들면 양식A, 한식B 이런 코스가 있거든요. 자기가 들어가서 터치스크린을 눌러서 골라서 식사하고요.
▷김태현 : 짬밥이 아니네요.
▶천하람 : 짬밥이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놀랐던 게 조교 하는 우리 조교들이 예를 들면 양식에 줄이 길어요.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맛있게 나왔더라고요. 그러면 양식 줄 기니까 어지간하면 한식 좀 먹자 이렇게 막 소리치잖아요. 저희 때 같으면 당연히 막 양식 먹으려다가도 튀어가서 한식 먹지 않습니까? 훈련병들 들은 척도 안 하고 저 양식 먹을 건데요 이렇게요. 그런 게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선택권이 있으면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어야지. 그리고 그걸 조교들이 보고도 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우리 군이 거듭 말하지만 불필요한 걸로 고통을 주는 게 많이 줄어들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가신 목적이 군대 좋아졌네 이거 보러 가신 건 아닐 거고요.
▶천하람 : 그럼요.
▷김태현 : 뭔가 개선할 점을 찾아서 그거를 정책으로 뒷받침하시려고 가보신 거잖아요.
▶천하람 : 맞습니다.
▷김태현 : 개선점을 좀 찾으셨어요?
▶천하람 : 그러니까 우선 첫째로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이 스마트워치 보급사업 같은 것들은 지금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이걸 기획예산처랑 예산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김태현 : 그거는 일선 장병에게는 보급이 안 되고, 아직 훈련병한테만 주는 건가요?
▶천하람 : 아닙니다. 일선에도 몇몇 부대들은 돼 있는데요. 이게 당연한 얘기지만 전체가 다 보급돼 있지는 못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게다가 훈련소에서도 지금 한 3분의 2 정도 보급돼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제가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들은 같이 해나갈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거기 있으면서 우리 훈련병들이나 조교 역할을 하는 기간병들, 그다음에 초급간부들하고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는데요. 들었던 건의사항, 민원 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제가 사실은 조금 더 지금 검증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뭐 개인적인 생각인지, 이게 좀 보편적인 건지 느껴보려고 하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다만 일관된 거는 지금 우리 병사들 병들의 근무여건, 훈련여건은 많이 좋아진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에 반해서 우리 초급간부들이 굉장히 신경써야 될 것들 이런 부분들이 늘어나고, 기대되는 수준도 굉장히 높아져서 힘든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김태현 : 간부들이 병사를 관리하는 게 어려워졌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천하람 : 굉장히 어려워진 부분들이 있어요.
▷김태현 : 부모님 민원도 막 이러고요.
▶천하람 : 맞아요. 그러니까 이게 저도 얘기 들어보니까 이게 선생님들이 느끼는 거랑 되게 비슷해요.
▷김태현 : 그럴 수 있어요.
▶천하람 : 99%의 우리 병들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잘합니다. 당연히 지시도 잘 따르고요. 그런데 한 1% 정도 문제 일으키는 인원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인원들에 대해서 우리 군이 과거처럼 막 아주 강하게 윽박지르거나 얼차려를 세게 주거나 이럴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요. 우리 초급간부들이 받는 스트레스 레벨은 오히려 굉장히 올라간 부분도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잘 뒷받침해 줄 건가 그게 어떤 면에서는 하나의 숙제로 지금. 그러니까 선생님들의 교권과 유사한 문제들이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징집률도 올라가고 이러니까 과거 같으면 군에 안 올 친구들도 많이 오고, 그리고 요즘 MZ 조폭 이런 문제들도 문제가 되는데요. 사회에서 조금 완전 감옥 가고 이런 친구들은 아니더라도 껄렁껄렁하게 생활하던 친구들이 군에 와서 요즘은 군에서 과거만큼 이렇게 얼차려를 세게 하지도 않겠다, 말 안 듣고 이래버리면요.
▷김태현 : 여전히 껄렁하고요.
▶천하람 : 인원통제하는 게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가 굉장히 올라가는 거지요.
▷김태현 : 그거 조사하셔서 관련 법안 발의 같은 것도 계획하고 계세요?
▶천하람 : 당연히 이거 제가, 그러니까 이게 조심해야 되는 게요. 제가 조심하는 게 14년 전에 저의 경험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거를 짧은 경험을 너무 절대화하는 것도, 일반화하는 것도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직접 느꼈던 것들이 과연 좀 일반화되고 수치화될 수 있는 것인지를 검증을 하고, 거기에 기반해서 이런저런 정책적인 대안들을 낼 생각입니다.
▷김태현 : 또 갑니까? 육군 했으니까 이제 해군, 공군 다 그냥 한번씩이요.
▶천하람 : 이게 저희 보좌진들은 굉장히 기뻐하는데요.
▷김태현 : 기뻐해요? 의원님 없다고?
▶천하람 : 그러니까 실제로 이번에 제가 다녀오고 나서 어쨌든 군에 바뀐 현실에 대해서, 또 특히 저는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편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러니까 에어컨 설치되고, 정수기 주고 이런 거 당연히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이지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그 반대급부로 새벽 3시부터 정말로 강도 높게 훈련을 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 군이 꼭 편해졌다 이런 얘기가 절대로 아니고요. 다만 우리 군의 변화상 이런 부분들을 이번 기회에 좀 알리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게 참 좋은 건지, 제 입장에서는 좀 힘들기도 한데요. 다른 부대에서도 좀 와달라는 요청들이 이제 있어요.
▷김태현 : 천하람 의원의 병영체험기가.
▶천하람 : 약간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게 앞으로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또 추가로 가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가게 될 수도 있다. 천하람 의원이 가는 부대는 이제 쌍수 들고 환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천 의원 다녀오면 부대가 좋아진다 뭐 이러면요.
▶천하람 : 그러면 다행이지요.
▷김태현 : 국방위원이시니까 안보 관련된 거 몇 개 질문을 드려볼게요.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이 얘기들이 지금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안보에 북한하고 미국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이거는 좋은 것 같기도 한데요.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한 거는 좀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천하람 : 그렇지요.
▷김태현 : 이거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인식격차가 되게 무서운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 안보전문가들 같은 경우는 북한이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러시아편으로 참전을 하면서 굉장히 현대화된 드론전이라든지 전투역량이 굉장히 많이 강화되고, 그다음에 외화벌이까지 하면서 요즘 한국을 무력으로 통일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의 안보위협이 더 늘어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우리의 최대우방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이런 위협에 대해서 충분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 거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이재명 정부와 우리 안보당국이 북한의 늘어난 이 안보위협을 미국에 잘 설명해 줘야 되거든요. 잘 이렇게 같이 업데이트되고, 같이 이거를 인식하도록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는 명확한 실패다.
▷김태현 : 네.
▶천하람 :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용으로 한국에 돈을 더 뜯어내야 된다 뭐 이런 것들 하는 거야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가 된다는 건 이건 문제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거는 우리 군당국, 또 안보당국에서 이거 제대로 바로잡을 필요성이 크다라고 느껴지고요.
▷김태현 : 네.
▶천하람 :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이걸 바로잡을 생각이 있느냐의 문제이지요.
▷김태현 :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천하람 : 그렇지요. 오히려 지금 우리 청와대에서는 공조해나가겠다, 또 이걸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런 식의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좀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선은 우리의 지금 북한의 안보위협이 늘어난 거를 먼저 다 동의를 하고, 그다음에 대화를 해도 대화를 해야 되는 건데요. 지금 약간 잘못된 전제에서 대화를 해나가겠다라는 거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태현 : 트럼프 대통령이 이 얘기 나오기 전에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쟁 끝낼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 결국 북한-우리나라-중국-미국 이렇게 회담하자는 거거든요.
▶천하람 : 종전협정 하자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김태현 : 이 제안은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 이것도 지금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낮추고 있다 그러면 그래, 뭐 이야기해 보자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보면 우리 북한이 DMZ에서도 자기들 국경화 작업하면서 굉장히 도발수위들도 올라오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드론이라든지 이런 현대전 역량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요. 북한은 사실은 뭔 소리야? 하고 있는데 자꾸 종전하자 그러고, 뭐 평화 이야기하고, 대화 이야기하고요. 게다가 지금 비핵화는커녕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면서 핵 고도화만 안 해도 우리가 이렇게 해 줄게 자꾸 그냥 유화책만 쓰고 있는데요. 이것만 가지고 될 거냐. 저는 결국은 이렇게 하다 보면 또 북한에 이용만 당하고, 시간만 주고, 또 나아지는 건 없게 되는 그런 결과가 또 반복되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정치적인 거 몇 개 좀 짚어보지요.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김민석 대표 선출됐는데 어떻습니까? 개혁신당 입장에서 전임 정청래 대표 때보다는 조금 더 여당 상대하기가, 대화하기가 조금 더 수월할 거로 보세요? 아니면 더 빡빡해질 거로 보세요?
▶천하람 : 정청래 대표가 사실 야당 사람들을 사람 취급 안 한 부분이 있긴 있었지요. 뭐 악수도 안 한다 하고 이런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와 별개로 김민석 당대표 체제도 딱히 야당 입장에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김태현 : 왜지요?
▶천하람 : 여유가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랑 한몸이니까 이게 여당 대표가 그러면 청와대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야당들하고 소통해서 민심이 이러니까 좀 수정합시다 이런 게 돼야 되는데요. 사실 김민석 당대표 축하는 드립니다마는 이재명 대통령발이라면 그런가요.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이제 사실상 당대표 되신 거기 때문에요. 과연 본인이 움직일 수 있는 재량의 폭이 있을 것인가. 야당 입장에서는 그게 좀 걱정이 되는 지점이지요.
▷김태현 : 오히려 더 빡빡해질 수도 있단 말씀이시군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좀 철 지난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개혁신당이 지방선거 때 성적이 좋지 않잖아요.
▶천하람 : 엄청 안 좋았습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된다라는 걱정과 우려 섞인 보도들도 최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천하람 : 그렇지요.
▷김태현 : 아마 의원님 병영체험도 일종의 돌파구 찾는 일환이 아니겠느냐라는 분석기사도 있었어요.
▶천하람 : 그런 보도들도 많이 있지요.
▷김태현 : 어떻게 보세요? 개혁신당 어디서부터 돌파구를 찾아야 됩니까?
▶천하람 : 이게 뭐 사실 참 어려운 지점입니다. 어려운 지점인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그래도 옳은 이야기를 장기적으로 쌓아두는 것 자체가 나름대로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거에 플러스로 조금 더 젊은 패기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조금 더 뭐라 할까요, 정말 좀 패기 있는 정당 그런 모습을 추가로 보여드려야 되겠다. 저희가 너무 그냥 입바른 소리만 하는 정당처럼 된 부분들이 있지 않은가 생각이 많이 들고요.
▷김태현 : 현장을 찾아가는.
▶천하람 : 네, 조금 그런 부분들. 그리고 또 저희가 그냥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 기반하고, 또 특히 저희가 요즘 여론조사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데이터에 기반해서 정확한 이야기를 하는 그런 정당이 되어야겠다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정점식 원내대표와 회동했던데요. 혹시 국민의힘과의 관계설정에 좀 변화가 있습니까?
▶천하람 : 당장 뭐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장동혁 대표도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요. 다만 만나고 소통하고 하는 부분은 저희 전혀 거리낄 것 없다. 특히 개별 이슈나 정책별로 연대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가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하람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