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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오늘(17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습니다. 제소에 참여한 당원 3천여 명은, 당의 만류에도 토론회를 강행해 민주화운동 정신을 부정했다며,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등이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했던 '5·18 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
토론회에서는 '전두환 책임론'을 부정하는 등 5·18 정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주장들이 속출했습니다.
[(지난 13일, 토론회) 5·18은 폭동이고, 내란이야!]
국민의힘 책임당원 3천여 명은 오늘 여의도 당사를 찾아가 "제명 또는 탈당권고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달라"며 이진숙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최준영/국민의힘 책임당원 : 국민 분열을 조장한 이진숙 국회의원의 중징계가 내려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간판을 오늘이라도 당장 내려야 할 것입니다.]
제소장에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 의원이 당의 의사를 거역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정당성을 인정하는 당론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당 전체가 5·18 폄훼 세력으로 낙인찍히는 프레임에 스스로 걸어 들어갔다"는 비판도 담겼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토론회가 당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서 지도부 입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학술 행사였고, 현재로서는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내일 소속 의원 4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진숙 의원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