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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50㎜ 넘어…경남 거제 곳곳 상수관로 파손에 정전까지

조기호 기자

입력 : 2026.08.17 16:39


▲ 17일 경남 거제시에 내린 극한호우에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가운데)이 아기를 안고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 8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남 거제지역 곳곳에 상수관로가 파손되고, 정전까지 벌어져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오늘 오전 10시쯤 "거제면과 둔덕면 일원 상수관로 파손으로 내일(18일) 오후까지 단수가 예상됨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습니다.

광복절 연휴에 내린 폭우에 상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둔덕면 상수관로는 2곳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거제면 상수관로 파손 현황은 시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거제 곳곳에서도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17일) 거제지역 2천100여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약 1천200세대가 복구됐습니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곳은 연초면과 문동동 일대 800여세대로, 한전 측은 나머지 정전 세대에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 현재 거제시 수양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아파트 자체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복절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거제가 851.1㎜, 통영 704.8㎜, 가덕도 441.0㎜, 경남 사천(삼천포) 380.5㎜, 제주 한라산(남벽) 377.0㎜ 등 남해안과 제주산지에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