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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 '데뷔전 3홈런' 바에스, 빌려 신은 스파이크 명예의 전당행

전영민 기자

입력 : 2026.08.17 08:59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친 바에스의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사진=명예의 전당 X 캡처, 연합뉴스)
▲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친 바에스의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조슈아 바에스(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발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습니다.

MLB닷컴은 오늘(17일) 바에스가 전날 시카고 컵스 방문경기에서 착용한 스파이크를 명예의 전당 측의 요청에 따라 기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에스는 1회초 첫 타석 초구에 투런 홈런을 치는 등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상 신인이 데뷔전에서 3연타석은 물론 홈런 3개를 친 것도 바에스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바에스가 기증하는 스파이크는 자신의 것이 아닌 동료 신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팀 동료인 브라이언 토레스가 바에스의 행색을 보더니 "데뷔전인데 깔끔하게 빨간색으로 맞춰 입으라"며 여러 가지 장비를 챙겨줬다는 것입니다.

스파이크는 내야수 블레이즈 조던의 신발이었고 배팅 장갑은 외야수 호세 페르민이 빌려준 것이었습니다.

빨간 벨트는 팀 트레이너의 것이었습니다.

바에스가 신은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는 소식을 들은 '신발 주인' 조던은 "내 이름이 적힌 스파이크가 쿠퍼스타운으로 간다니 매우 기쁘다"며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한편 바에스가 친 첫 번째와 두 번째 홈런공은 회수됐지만 세 번째 공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명예의 전당 X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