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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에 2명 사망…벨기에 산불, 독일로

정반석 기자

입력 : 2026.08.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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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의 살라미나 섬에서 산불이 나서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벨기에에서 난 산불도 사상 최대 규모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안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고 길거리에는 연기가 자욱합니다.

그리스 아테네 인근 살라미나섬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택가까지 번졌습니다.

[마리아 파파엘레프테리우/살라미나섬 주민 :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집들이 다 타버렸어요. 두 분이 숨졌다고 들었는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소방당국은 섬 남부 페리스테리아 해변에서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소나무 숲을 태우며 번지는 산불을 막기 위해 소방차와 헬기, 항공기가 투입됐고, 연휴를 맞아 해변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 등 수백 명이 해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34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올여름 산불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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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벨기에 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번지며 독일 국경을 향해 번지고 있습니다.

축구장 4천200개 면적을 태워 2011년 산불의 2배가 넘는 벨기에 기록상 최대 규모입니다.

벨기에 전역에서 동원된 소방대원들이 독일, 룩셈부르크 소방대와 함께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국경 너머에서 달려온 농민들도 있습니다.

[루이스 클레멘스/독일 농민 : 독일에서 한 시간 반을 달려왔습니다. 뉴스를 보고 불이 났다 는 걸 알았고요. 지금 차에 물을 채워서 숲으로 갈 겁니다.]

벨기에와 인접한 독일 몬샤우 당국은 심각한 연기 피해가 우려된다며 국경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