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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자금 216억 5천만 달러 빠져나가…6개월째 순유출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08.13 13:42


▲ 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6개월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16억 5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2월부터 순유출을 기록 중입니다.

7월 순유출 규모는 6월(307억 2천만 달러)보다는 줄었습니다.

증권 종류 별로는 지난달 주식 자금이 207억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유출 폭은 6월 역대 최대인 323억 7천만 달러 빠져나간 것보다 줄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확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경계감 등으로 주식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국내 주가 조정에 따른 리밸런싱 매도세 완화 등으로 유출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 자금도 9억 6천만 달러 빠져나갔습니다.

올해 4월부터 석 달간 순유입을 이어 가다가 지난달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역전 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채권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23bp(1bp=0.01%포인트)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7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8.0원, 0.53%로 전월(7.6원·0.50%)보다 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