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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남부 클랙턴시 보궐선거에 출마한 깡통 백작, 이른바 카운트 빈 페이스 후보입니다.
얼굴에 쓰레기통 모양 깡통 가면을 쓰고 다닙니다.
출마의 변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빈 페이스/영국 보궐선거 출마자 : 저는 은하계의 중심이고 나머지는 작은 행성들처럼 저를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자와의 문답에서는 말속에 뼈가 느껴집니다.
[빈 페이스/영국 보궐선거 출마자 : 제가 (정치를) 조롱하는 건가요? 당신은 미국인입니다. 당신네 대통령을 보세요. 누가 조롱하고 있는 겁니까? 저는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지 않고, 1월 6일에 의사당에 가지도 않고, 당연히 폭동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사실 빈 페이스는 코미디언 존 하비의 활동명입니다.
극우 정당인 영국 개혁당 패라지 대표가 정치자금 논란을 돌파하기 위해 지역구인 클랙턴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다시 출마하자 맞상대를 자처한 겁니다.
공약은 엉뚱하지만,
[빈 페이스/영국 보궐선거 출마자 : 가수 아델을 국유화하고, 최소한 한 채의 저렴한 주택을 짓고, 워싱턴DC보다 클랙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패라지가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것을 풍자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빈 페이스는 이전 선거에서도 보리스 존슨, 리시 수낵 전 총리 지역구에 출마했습니다.
매번 1% 미만 득표했지만 큰 관심 속에 상당한 기부금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랙턴시 보궐선거 결과는 한국 시간 오늘(13일) 밤이나 내일 오전에 나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