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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억 4천' 내고 트럼프 SNS '우선권'…언론사 고소에 "좌파 활동가들이!"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8.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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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 게시물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하는 대가로 월 최대 10만 달러를 청구하는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다 언론사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미국의 언론사 디 인터셉트와 비영리 단체 언론자유재단이 뉴욕 연방 법원에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판매하는 것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며, 이를 "비정상적이고 부패했으며 위헌적인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앞서 TMTG는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구독료를 내는 유료 이용자에게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1천분의 1초 단위로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트루스 API'를 이달 초 시작했습니다.

약 1천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관세, 통상, 외교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결정을 공개하고 있는데 심지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란 전쟁 관련 발표도 대부분 트루스소셜로 알리고 있습니다.

소송을 건 언론사들은 이러한 체계가 자금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하는 데다가 시장의 민감한 정보가 유료 고객에게 먼저 도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10개 이상의 기업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빠르게 접근하기 위해 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MTG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당하게 언론 플랫폼에서 퇴출당한 후, 트루스소셜은 자유로운 발언을 위한 취소 불가능한 안식처로 설립되었다"며 이번 소송이 대통령을 검열하려는 좌파 활동가들에 의해 제기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 BBC,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