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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완전 장악" 되풀이…"현실은 다르다" 비판↑

전병남 기자

입력 : 2026.08.13 06:26|수정 : 2026.08.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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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이런 주장이 현실과 다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 어젯밤(1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괴멸 상태이고 이란에는 돈도 없으며 남은 것은 가짜 뉴스와 300%의 인플레이션뿐"이라고 썼습니다.

호르무즈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인데,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 10일) : 현재 유일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건 미국 해군입니다. 우리는 철통같은 봉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강철 벽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 해협을 통과한 14척 중 11척이 이란 관할 항로를 택했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이란이 물리적 위험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 호르무즈에서 일정 수준의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한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튀르키예 국영 통신은 중재국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곧 만료되는 60일간의 휴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이란 관점에서는 휴전을 시작한 날짜가 없으므로 연장할 것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트럼프가 이란의 암살 위험을 피하려 전용기를 갈아타는 과정에 기자단이 일종의 '미끼' 역할을 한 데 대해 백악관 측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비상 보안 상황 대응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김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