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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어린이공원 흉기" '긴박한' 신고…'사제 방검복' 테이저건도 안 통했다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8.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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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경찰의 추적을 받은 20대가 자기 집에서 전기톱과 방패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특공대에 제압됐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및 업무방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젯밤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문정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배회하고 이후 자신의 주거지까지 찾아온 경찰과 대치하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섰고 갈마동 소재 주거지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다세대주택 4층에 거주하던 A 씨는 경찰이 찾아오자 집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창문 밖으로 유리병 등을 던지며 1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특히 A 씨는 플라스틱 재질의 사제 방검복을 착용하고 양손에 전기톱과 방패까지 들고 있어 경찰이 테이저건으로도 진압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전경찰청 경찰특공대가 투입됐습니다.

특공대는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강하용 밧줄을 타고 내려가 창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하는 동시에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A 씨를 제압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가 공원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전기톱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A 씨가 다른 사람에게 직접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부산북부경찰서 등에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