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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들고 경찰과 대치한 20대…알고 보니 지명수배범

홍승연 기자

입력 : 2026.08.12 15:45


▲ 대전경찰청

대전 도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자신의 집에서 경찰과 대치한 20대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젯밤(지난 11일)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배회하며 나무 등에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습니다.

자택에 있던 A 씨는 경찰이 동선을 추적해 찾아오자 문을 잠그고 창밖으로 유리병 등을 던지며 1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당시 A 씨는 플라스틱 재질의 사제 방검복을 착용하고 양손에 전기톱과 방패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내부로 진입해 오늘 새벽 1시 10분쯤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부산북부경찰서 등에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술 연습을 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