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인천시 광복절 기념 현수막의 태극기 논란과 관련해 발언을 번복하고 공개 사과한 그룹 멤버 김희철에 대한 글을 올렸다.
최시원은 최근 SNS에 김희철이 현수막 태극기가 뒤집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첨언하자면, 형은 제가 23년(?)을 봐서 서로 너무 잘 압니다."라면서 "안 그러던 분이 요즘 착한 척도 하고, 연세도 드시고 사회적 책임감도 느껴서 그런지 예의를 너무 차려 말씀하시다 보니 많은 분들이 그 의도를 못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 진실의 방에서 자세한 얘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인천시의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현수막을 두고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현수막 속 독립운동가가 든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가 일반적인 형태와 반대로 표현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이다. 인천시는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희철은 지난 8일 SNS에 현수막 사진과 함께 강한 어조로 비판 글을 올렸고, 당시 최시원도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기며 동조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하루 만인 9일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선 화를 냈다"며 "공간감각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반면 최시원은 지난 10일 SNS에 인천시 현수막과 다른 정부 기관·지자체가 사용한 광복절 관련 이미지들을 함께 게재하며 "해명보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더 책임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혀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