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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SNS '송곳' 검증에 무더기 추방…트럼프 욕 썼다가 쫓겨날라 '공포'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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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 각종 범죄와 비자 조건 위반 등을 이유로 미국 정부가 취소한 외국인 비자가 17만 5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0일 비자 조건 위반과 각종 범죄, 미국 시민에 대한 폭력 선동, 이민 제도 악용과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법 집행기관과의 접촉 이후 비자가 취소됐고, 폭행과 음주운전, 절도와 마약 범죄, 성범죄와 아동학대, 사기와 횡령 등이 주요 취소 사유에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원정 출산'을 이유로 비자가 취소된 사례도 공개됐습니다.

북아프리카 지역의 미국 대사관에서는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게 할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부모 100명 이상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외교 정책상의 사유로 추방이 결정된 사례들도 있었는데, 미국 내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들 비자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거나 미국인을 적으로 규정한 외국인 등도 비자 취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자 발급 단계의 심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검증을 강화하고 심사 범위도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민 단속은 미국 국내선 공항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한국 국적자 한 명이 미국 남부의 한 공항에 착륙한 국내선 항공기 안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됐습니다.

해당 한국인은 비자 체류 기한을 넘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최근 미국 내 15개 공항에서 사복 차림의 ICE 요원들이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등에서 외국인을 체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외국인 상당수는 비자에 명시된 체류 기간을 넘긴 이민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추방 우선순위가 낮았던 단순 체류기간 초과자들까지 적극적인 단속 대상에 포함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