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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송도유원지 재현했다…도심 속 백사장·물놀이장 개장

송인호 기자

입력 : 2026.08.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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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대표적 여름 관광지였던 옛 송도유원지를 재현한 송도해변축제가 지난 주말 개막했습니다. 인공 백사장과 각종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대까지 인천을 대표하는 여름 관광지였던 송도유원지.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인공해변과 관람차, 바이킹 등 각종 놀이 시설을 갖춰 한여름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 대부터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이후 대규모 중고차 수출 단지까지 들어서면서 지금은 유원지의 흔적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옛 송도유원지 감성을 되살린 송도해변축제가 지난 주말 송도달빛공원에서 개막했습니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 호수공원에 마련된 대형 풀장과 각종 물놀이 시설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정창원/인천 연수구 : 이번 주에 저희가 휴가도 못 가고 했는데, 집 앞에서 또 마침 이런 행사가 있어서 너무 잘 즐기고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비치파라솔을 설치한 인공 백사장은 물론, 회전목마와 바이킹, 페달보트 같은 추억의 놀이시설도 들여놨습니다.

[박시언/인천 연수구 : 여기 놀 것도 많고 바이킹도 있고 놀이시설도 많아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35도 안팎의 폭염 속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실내 안전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재호/인천 연수구청장 : '휴식한다'는 그 의미를 가진 유원지 시설이 (일제 강점기) 1937년에 만들어집니다. 그 추억을 다시 재현해 내고 과거에 연수구가 가졌던 이 송도가 가졌던 그 정체성을 살려내는 데 중점이 있다….]

오는 15일까지인 송도해변축제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일부 유료 체험 시설을 제외한 물놀이장과 부대시설들은 모두 무료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 연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