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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군산 옛도심에 자리한 월명산은 군산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입니다. 군산시가 이곳을 대한민국의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항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해발 148m 정상에 오르면 근대문화역사를 간직한 구도심은 물론, 금강과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펼쳐집니다.
4개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월명공원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월명공원에 대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도전합니다.
국가도시공원 제도는 지난 2016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공원 면적이 300만㎡를 넘어야 하는 등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지정 기준을 100만㎡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면적이 232만㎡인 월명공원도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군산시는 지난해 국가도시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전체 부지의 73%를 확보한 군산시는 오는 10월까지 나머지 부지도 모두 매입할 계획입니다.
월명공원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인접해 있고, 12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산림 치유 공간, 해양 생태 자원이 어우러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군산시 담당자 : 역사도 있어야 되고 문화유산도 있어야 되고 공원 내 시설도 좋아야 되고 종합적으로 볼 것 같아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체계적인 공원 관리가 가능해지고,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 때문에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0여 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월명공원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적 잠재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선정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JTV 김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