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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큰불…'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08.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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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데, 아직 불을 끄는 중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창고 건물 위로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3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창고 내부에서 불길을 목격했는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제보자 : 건물 외벽도 계속 불나고 있더라고요. (소방관이) 물도 뿌리고 있었고요. 계속 연속으로 폭발하는 그런 모습도 많이 봤거든요.]

불이 난 곳은 불이 붙기 쉬운 인화성 액체인 제4류 위험물을 보관하는 1층짜리 창고인데, 100여 종의 화학물질 약 191만 리터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번질 우려가 커지자 소방 당국은 새벽 1시 32분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새벽 2시 40분에는 인근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높였고, 새벽 3시 39분에는 다른 지역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과 세종, 충북, 대전에서 물탱크차와 화학차, 회복지원차 등 소방차량 26대가 추가로 동원됐습니다.

오전 5시 16분 대응 단계는 다시 1단계로 낮췄지만, 국가소방동원령은 유지한 상태로 소방 인력 238명과 장비 95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현장을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