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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도와줄 친구 없어" OECD 꼴찌…"주거비 15%만 쓴다" '반전' 결과?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8.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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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국 가운데 중위권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적 연결 37위, 삶의 만족도 36위를 기록하는 등 학력과 경제력에 비해 정서적 만족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더 나은 삶 지수'인 BLI 지수는 5.99점으로, OECD 38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1위는 7.31점의 노르웨이, 최하위는 3.70점의 멕시코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뒤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 '사회적 연결' 영역이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연결의 세부 지표로서 곤경에 빠졌을 때 의지할 친지·친구의 유무를 뜻하는 '사회적 지지'에서 한국은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격차나 박탈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77배로, 3.66배로 가장 배수가 적은 슬로바키아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36위에 그쳤습니다.

또 '긍정적인 감정 상태보다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더 많이 보고한 응답자의 비율'을 뜻하는 부정적 정서 균형 지표에서는 29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표들도 있었습니다.

주거 영역의 하위 지표인 '주거 임차·유지비 지출 후 남는 가구 처분가능소득 비율'은 84.83%로 상위권인 2위를 기록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한 달에 100만 원을 벌었을 때 15만 원가량만 집 임차·유지에 쓴다는 의미"라며 "다만 주거비 대출금 상환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또 '지식과 기술' 영역에서 2위, 출생 시 기대수명 5위 등으로 양호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민지,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