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스포츠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서 석재 낙하…K리그 전구장 긴급 점검

김형열 기자

입력 : 2026.08.10 11:25


▲ 포항스틸야드 전경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 도중 관중석 천장에서 석재가 낙하하는 일이 벌어져 한국프로축구 연맹이 전 구단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연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와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연맹은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알렸습니다.

연맹은 이날 오전 K리그 전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 개최 전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울산 HD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경기 중 원정 좌석 천장에서 석재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관중이 없는 구역이어서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연맹 설명입니다.

이후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이 알려져 팬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외벽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관중 사상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입니다.

포항스틸야드는 1990년 준공된 축구전용구장입니다.

연맹은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보수 및 안전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올해부터 '중대재해 예방 경기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전진단 업체와 함께 경기장 시설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며, 상반기에는 10개 경기장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19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구단의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후속 관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