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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10주년 눈물 뒤 심경 공개…"여러 의미 담지 않았으면"

입력 : 2026.08.10 10:41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데뷔 10주년 행사를 마친 뒤 흘린 눈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수는 지난 8일 자정 팬 플랫폼을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고 "안녕! 중학교때 가족 여행 이후로 베이징에 처음 온 거 같아요! 다들 반겨줘서 고마워요"라며 근황을 전한 뒤,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해도 되는 말도 굳이 안해도 되는 말도 그 경계가 어렵기 때문에 어제는 다들 말을 쉽게 꺼내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그냥 우리 네 명 모두 다 모두들 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마음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지수의 메시지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앞서 10주년 행사를 마친 뒤 차량 안에서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수는 평소 콘서트 등에서 다른 멤버들이 눈물을 보일 때도 "왜 우냐"고 물을 정도로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는 멤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눈물에 다른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수는 "제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진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냥 여러 감정을 모아서 우리가 10년을 함께한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내가 보이는 곳에서 처음으로 울었기 때문에 이번에 제일 진심이었고 속상한 사람이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저는 아닌 거 같다"며 "내가 투어 때 안 울었다 해서 감동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라고 다른 멤버들과의 비교 해석에도 선을 그었다.

지수는 이번 10주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얘기를 안 하기에 생기는 오해와 서운함들...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우리 서로 축하했어야 할 10주년, 이미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더 이상은 부정적인 얘기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억측도 안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큰 거 같다"며 팬들을 다독였다.

끝으로 그는 "어쨌든 횡설수설 말이 많았지만 늦었지만 사랑하고, 10주년 축하해! 늦게 인사하고 싶었다구! 10년을 일하다니 와우, 10년을 서로 좋아해 주다니 와우, 대단한 사람들인가봐 우리는! 고마워"라며 팬들에게 애정을 전하는 것으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해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앞서 10주년을 앞두고 블랙핑크가 팬 소통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내 불만이 이어졌고, 논란 끝에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10주년 라이브 방송과 국립중앙박물관 밋앤그릿 이벤트가 성사됐다. 지수는 8일 자정 별도의 장문 편지로 먼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