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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66%, 16세 미만 SNS 차단 법제화 지지

김영아 기자

입력 : 2026.08.10 09:26


▲ 인스타그램

미국인 3분의 2는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대해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성인 4천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현지시간 9일 공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연령 확인 도구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에 대해 66%가 찬성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11%였습니다.

이외 21%는 찬반 어느 쪽도 아니라는 답변을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자별로 찬성 비율을 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74%, 민주당 지지자의 69%가 동의했습니다.

16세 미만 청소년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는 셈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61%는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해 더 강한 정부 감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71%, 공화당 지지자의 62%가 동의했습니다.

응답자의 85%는 소셜미디어가 어린이에게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답했고, 비슷한 비율이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메타플랫폼의 인스타그램 등이 청소년 이용자를 중독시키도록 제품을 설계했다는 주 검찰들의 소송 재판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메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패소할 경우 최대 우리 돈 1천970조 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6일 뉴멕시코주 법원은 메타에 청소년 정신건강 기금 약 8천억원을 지급하고 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 운영 방식을 바꾸라고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도 비슷한 소송에서 최근 10대 원고와 합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연령 확인 기술을 시험하는 등 청소년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탭니다.

미 의회는 아직 소셜미디어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상탭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대한 호감도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70%는 소셜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답했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매일 소셜미디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는 응답이 52%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43%)보다 많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