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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세 이하 여자 배구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의 기세가 놀랍습니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 선수와 어민서 선수가 40점을 합작하며 유럽 최강 이탈리아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2승 무패로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이었던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어민서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행운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발랄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잇달아 스파이크를 꽂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주포 손서연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상대 수비를 흔드는 속공 등 2세트에만 여섯 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탈리아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지만, 손서연과 어민서, 장수인까지 삼각편대가 다시 힘을 냈습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으며 스파이크를 잇달아 꽂아 넣었고,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손서연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자, 선수들은 손을 맞잡고 돌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손서연이 양 팀 최다 23점, 어민서가 17점으로 40점을 합작한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3대 1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습니다.
[장수인/17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 : 저희가 지금 3승이라는 기쁜 승리를 해서 너무 애들한테 고맙고요. 앞으로 남은 경기도 다 이겨서, 좋은 성적 거둬서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모레(11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4연승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영상제공 : ENA 스포츠·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