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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학교 총기난사 사망자 8명으로 늘어…"폭력물 시청"

김용태 기자

입력 : 2026.08.09 17:45


▲ 9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 한 학교의 해고된 외국인 교사가 총기 위협 메시지를 온라인에 올리자 경찰이 출동, 학교 주변을 순찰하는 모습

태국 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가 8명으로 늘어났으며 범인인 10대 남학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기 사용법을 익히고 폭력적인 콘텐츠를 시청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방콕 북서쪽 외곽 논타부리주 '뎁시린 논타부리 스쿨' 학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던 12세 여학생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이 학교 14세 남학생이 벌인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는 교사·교직원 5명과 범인의 조부모 등 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건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9명입니다.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1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탭니다.

부상자 대다수는 12∼14세 학생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등 10여명을 상대로 조사했으며, 범인이 약 1∼2년 전부터 총기 사용법에 관심을 가졌고 소셜미디어로 총기 사용법을 익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의 PC를 감식한 결과 폭력적인 내용이 담긴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그가 실제로 사격 연습을 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범인이 학교에 BB탄 공기총을 가져왔다가 교사에 의해 압수된 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태국 교육부는 향후 3개월 안에 새로운 학교 안전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에는 정신 건강 검진, 위험군 인원에 대한 전문가 지원 시스템, 비상 대응 훈련,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 학교 내 반입 금지 물품을 차단하기 위한 감시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