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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차기 막말' 서범수 징계 개시…쇄신파 겨누나

김보미 기자

입력 : 2026.08.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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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두고 부적절한 농담을 한 국민의힘 서범수, 진종오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렇게 징계 대상에 오른 의원 4명이 모두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 온 쇄신파여서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토론회에서 농담을 했다가 뭇매를 맞은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 돌려차기 한 판 해야지.]

서 의원의 농담에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고 답한 진종오 의원까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두 사람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제(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은 지 하루 만입니다.

이미 징계 심의가 진행 중인 조경태 의원과 권영진 의원, 진종오 의원에 더해 서범수 의원이 새로 포함되면서 징계 대상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 온 친 한동훈계와 대안과 미래 등에 속해 있습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그제) : 이런 것들이 국힘 지지율을 끌어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쇄신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과거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시도 당시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징계 효력이 정지되며 윤리위가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징계를 막을 마땅한 방법은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윤민우 위원장의 운영 방식을 비판해 온 우종환 부위원장 등 2명이 사퇴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한 상황이지만, 이번 징계를 계기로 당의 기강을 잡아야 한다는 당권파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 결국 중징계 수순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