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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출근길에 발견한 "하이닉스 하한가"…'800억' 청산시킨 초유의 사태 막는다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8.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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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초가가 이상 주문 탓에 하한가로 내리꽂히는 사건이 단기간에 두 차례나 발생하자 넥스트레이드(NXT)가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강경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12일부터 정규장 이전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열리는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한은 올해 9월 14일로 예정된 변동성 완화 장치 '정적 VI' 제도 추가 도입 이전까지입니다.

정적 VI 도입 이후부터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2분 단일가 매매를 통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게 됩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최근 프리마켓에선 약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에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단 한 주가 하한가인 127만 2천 원에 체결됐는데 이로 인해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 800억 원대의 롱포지션이 청산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부터 며칠 뒤인 어제(6일)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 넘게 내려간 116만 8천 원으로 거래됐습니다.

거래량은 11주에 불과했지만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 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됐습니다.

이후 낙폭이 곧바로 3%대로 좁혀졌지만, 가뜩이나 글로벌 반도체 조정 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투자자들 사이에선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그동안 최초 가격 결정이 접속매매 방식으로 이뤄져 이로 인해 주문 실수나 시초가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변동성 완화장치인 'VI' 발동 시에도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 매매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이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