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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다시 격화…"후티 미사일에 정부군 최소 30명 사망"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8.06 23:56


▲ 후티 반군 지지자들 (자료사진)

불안하게 이어져 온 휴전의 종식을 선언한 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0명이 사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6일 후티 반군은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정부군 병사 30명이 목숨을 잃고 50명이 다쳤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날 공격의 피해 규모는 친이란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 간의 주요 교전을 멈추게 했던 2022년 4월 발효된 휴전 이후 최대 규몹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 공격은 정부군의 아침 점호가 진행되던 중 단행돼 피해가 컸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대한' 군사 작전에 대한 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예멘은 지난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를 사우디로 망명하도록 몰아넣으면서 내전에 돌입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몇 달 뒤 개입에 나섰으며 예멘 정부의 통치권 회복을 위해 2015년부터 반군과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이 내전은 어느 쪽도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진 대리전 양상으로 굳어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자신들이 장악한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휴전 종료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해 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