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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속 사라진 80대…집 근처 고추밭서 숨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8.06 11:13|수정 : 2026.08.06 11:31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5일 오후 5시 31분 충남 부여군 충화면의 한 고추밭에서 80대 노인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확인한 결과 A(80)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 안부 전화를 하는 부여군청 공무원이 하루가량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녀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폭염경보 속에서도 집 근처 텃밭에 나가 일을 하다 쓰러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부여의 최고기온은 35.4도, 최고 체감 온도는 35.5도까지 올랐습니다.

충남도가 A 씨를 최종적으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결론지을 경우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5명으로 늘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천안, 지난 2∼3일 당진에서 3명 등 모두 4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