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의 활주로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근처에서 밤사이 폭발물과 기폭 장치가 장착된 미확인 드론이 발견되면서 공항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고 AF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4일 밤 11시 40분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인근에서 미확인 드론이 목격되면서, 이 공항으로 향하던 마요르카발 여객기와 화물기 여러 편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후 남쪽 활주로의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화물기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 로봇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일간 빌트는 이와 관련해 이 물체에는 폭발물과 기폭장치가 장착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투입된 로봇이 해당 물체를 폭파 처리했는지, 이 물체가 앞서 목격된 드론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일반 시민에게 미치는 위험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5일 새벽부터 북쪽 활주로만 이용해 운항을 재개했으며, 남쪽 활주로는 계속 폐쇄된 채 수사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트는 이날 또 다른 화물기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약 6㎞ 떨어진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해 하노버 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조사 결과 기수 부분에서 경미한 손상이 발견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화물기는 국제 특송업체 DHL 소속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