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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사람을 위한 냉장고 없나?…일본에 있었네

김민표 기자

입력 : 2026.08.05 18:37


▲ 자료화면

연일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본에서 사람이 들어가 순식간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인간 냉장고'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계공구 제조사 트러스코 나카야마는 사람용 냉장고인 '도 히에몬 박스'를 판매 중입니다.

사람 한 명의 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이 '냉장고'는 내부를 15도로 유지하고 이용자가 들어가면 5도의 시원한 바람을 분사해 더위에 지친 인체를 순식간에 식혀 줍니다.

목덜미를 집중적으로 냉각해주며 바퀴가 달려서 운반도 가능합니다.

기기 안에는 벤치 형태의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편하게 뜨거워진 몸을 식힐 수 있습니다.

올해 초 발매 이후 200대가 건설 현장, 골프장, 대학, 레저 시설 등에 판매됐습니다.

도 히에몬 박스의 또 다른 장점은 일반 전기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세는 시간당 15.8엔(약 143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1대에 150만 엔(약 1천356만 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트러스코 나카야마의 후미아키 마쓰바라 총괄 매니저는 "쉬는 곳이라기보다 더위와 관련한 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컨셉"이라며 "작업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수년간 매년 갑절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매년 극한 더위가 더 일반적인 일이 되는 상황에서 쇼핑몰, 여름 축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구매 수요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