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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기후위기가 미래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 방안을 제안하는 특별한 퀴즈 대회가 열려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모자를 쓴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습니다.
전국 3천여 명 중 두 차례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0명의 아이들.
기후위기가 아동의 생명과 권리를 위협한다는 걸 알리기 위해 마련된 '도전 레드벨' 대회입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경쟁 끝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의 '레드벨'을 흔들며 대회가 막을 내립니다.
[박선유/서울 도봉구 : 뭔가 좀 얼떨떨하고 꿈인 것 같아요. 제가 추운 거나 더운 거를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기후변화랑 관련이 있다고 좀 생각하면서 관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퀴즈대회 이후에도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느낀 기후위기와 환경 보호 실천 방안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는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며 더 나은 환경을 위한 방법도 제안했습니다.
[김이엘/서울 용산구 : 아무래도 우리가 살던 지구이기도 하고, 제가 사는 곳에서도 뭐 그런 프로그램 같은 걸 많이 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플라스틱 사용을 좀 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일회성 퀴즈대회에 머물지 않고, 정책적 논의로 연결될 수 있게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직접 낸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를 모아 오는 9월 국회에 정책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정태영/세이브더칠드런 총장 : 기후변화 위기가 바로 미래 세대 아이들의 정말 아동 권리, 생존 위기라는 것을 아이들이 그동안 학습을 통해서 많이 깨달았을 겁니다.]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아이들이 직접 울린 경종은 이제 어른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 영상제공 : 세이브더칠드런)
TJB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