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석 달…투썸에 밀리고 메가에 쫓기는 '스벅'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8.04 10:48

동영상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석 달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고, 메가MGC커피도 월 결제액 1천억 원에 근접하며 스타벅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추정 결제액은 1천170억 원가량으로, 1천100억 원가량을 기록한 스타벅스보다 약 70억 원 많았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스타벅스의 결제액을 웃돌았는데, 스타벅스가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행사 홍보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뒤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3년 통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월별 결제액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5월 스타벅스보다 결제액이 25억 원가량 많았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7월 석 달간 누적 결제액은 약 300억 원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가커피 브랜드의 공세도 거셌는데,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982억 원 수준으로 1천억 원에 근접했습니다.

메가MGC커피의 결제액은 전달보다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번 논란 이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스타벅스의 브랜드 신뢰 훼손과 소비자 이탈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김민지,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