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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일 연속 열대야 '유력'…이 시각 청계천

이세현 기자

입력 : 2026.08.03 20:25|수정 : 2026.08.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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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을 달군 열기는 지금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세현 기자, 뒤로 청계천에 발을 담근 시민들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더운가요?

<기자>

제가 이곳에서 방송 준비를 위해 2시간째 이렇게 서 있었는데요.

목과 등 뒤로 땀이 계속 흐르고 있고요, 계속 서 있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덥습니다.

[최지훈/인천 계양구 : 저녁에도 너무 습하고 밤새 맨날 에어컨 틀고 자고 있습니다. 밤에도 너무 더워서 모기도 많고 짜증 나는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기열·김민승/경남 고성군 : 평소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발을 담그니까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고….]

이곳 시민들은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청계천에 발을 담그면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데요.

제가 여기서 지켜보니 오래 머물진 못하고 에어컨이 켜진 근처 카페 등으로 이동하는 모습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3일) 밤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저녁 8시가 지났지만 지금 이곳의 온도는 보시는 것처럼 32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열대야 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서울 같은 대도시나 해안가는 26도 이상 유지될 때 발령되는데요.

기상 관측 사상 최고 온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에서는 18일째, 제주 북부는 무려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부터 어젯밤까지 전국 열대야 일수는 10.6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1973년 관측 이후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말 그대로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열대야로 수면이 부족해지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6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