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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쉬지 왜 당 대표 나왔나…나 찍어도 사표 없어"

김관진 기자

입력 : 2026.08.03 17:15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오늘 "송영길을 1번, 김민석을 2번에 찍어도 사표가 없다"며 호남 지역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송 후보는 오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여수시민 공감토크'에서 "누구도, 어느 후보도 과반수가 나올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투표 결과를 보면 부산·울산·경남과 충청도에서도 10%가 나왔다"며 "정청래 막으려고 1차 투표 때 김민석 후보 밀어서 51% 과반수로 이기자,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영길이 호남에서도 꼴등 되면 어디 가서 얼굴을 두고 정치를 하겠나"라며 "호남에 계신 동지들이 송영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호남 정치의 중심을 위해서라도 송영길 찍고 2번 김민석 찍으면 사표 없이 다 정리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왜 나오려고 그러나, 쉬지"라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 작가와 일련의 흐름을 방치하고 편승하고, 단 한 마디 비판과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서 출마선언에서 이 대통령을 30번이나 외쳤다고 한다, 스토커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하고 싸우려고 (당 대표에) 나오나. 지금 야당 대표를 하려는 것"이라며 "너무나 안타깝고 정 후보를 아끼는 주변 분들도 자기 욕심 때문에 (정 후보를)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나와서 상처를 입으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대통령이 입각까지 제안했다는데 뭘 그렇게 잘했다고 당 대표를 하려고 나섰나, (그래서) 송영길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자신의 입각설과 관련해 "장관이 돼서 대통령을 돕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나, 뭐라도 시키면 할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제대로 당청 관계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입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라고 봐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