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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규모 이란 공격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동의했으니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게 합의가 이뤄진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스라엘도 이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의가 최종적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어서 군사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의 석유와 가스 시설을 보복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란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할 경우 역내 에너지 시설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스라엘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0개국의 미국인들에게, 항공편 취소와 일시적인 영공 폐쇄 등 여행 차질에 대비하라는 긴급 보안 경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대규모 공습은 일단 보류됐지만, 공격 취소에는 '신속한 합의'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공습 직전까지 치솟았던 중동의 긴장이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안혜민,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