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극한 더위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1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6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갈아 치운 겁니다. 동해안에선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까지 나타났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기상관측소, 오늘은 41.6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창원과 여수, 김해, 밀양, 북부산 등 총 7개 관측지점은 관측 사상 가장 더웠습니다.
특히 김해 40.6도, 창원 40.4도, 북부산 40.3도로 처음 40도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폭염 중대경보 지역은 전남과 경북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중대경보가 발령된 경북 고령은 극심한 더위에 시장을 찾는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박일련/고령 시장 상인 : 손님 없어. 손님 없어 요새. 그냥 왔다가 하나도 못 팔고 그대로 집에 가.]
기상 관측 사상 처음 4일 연속 40도를 넘은 양산은 내일도 40도를 넘을 전망입니다.
[황연남/기상청 예보관 : 하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위치하여 열이 축적되어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서풍이 불면서 산맥을 타고 넘은 뜨거운 바람이 경남권 폭염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서풍 탓에 강릉에는 밤사이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올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밤 강릉의 최저 기온은 30.2도, 고성 30.7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는 극심한 밤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밤 강릉의 최저 기온은 28도로 조금은 누그러지겠지만 체감온도는 여전히 30도를 웃돌겠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도 계속 늘어 어제 하루에만 7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황세연·고대승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