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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전원 21세 이하…LA 올림픽 대비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7.31 17:47


▲ 오이와 고 일본 21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의 최대 난적인 일본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는 9월 자국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2026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축구 대표 23명을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U-23)로 출전 선수의 나이를 제한합니다.

대신 팀당 최대 3명까지 24세 이상 선수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제한 연령보다 두 살 아래인 21세 이하(U-21)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채웠습니다.

와일드카드도 뽑지 않았습니다.

해외파는 수비수 이치하라 리온(네덜란드 AZ알크마르)과 고스기 게이타(독일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이시와타리 넬슨(벨기에 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은와디케 우체 브라이언 세이오(덴마크 올보르)를 합쳐 4명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선수가 16명으로 주를 이루고, 대학생 선수 3명이 발탁됐습니다.

일본이 21세 이하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린 건 2년 뒤인 2028년에 열릴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도 대비하기 위함으로,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현재 일본 21세 이하 대표팀은 내년 3월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할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오이와 감독은 2021년 12월 일본 U-21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 없이 8강 진출을 이뤄냈으며 지난 1월 역시 U-21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AFC U-23 아시안컵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습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일본과 달리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대부분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하고 대회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 감독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유럽파 9명에 K리거 14명을 선발했습니다.

와일드카드 3장도 다 활용해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을 뽑았습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습니다.

이때도 일본은 제한 연령보다 두 살 아래 선수들 중심으로 나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