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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가 오늘(31일) 하루 17.9% 급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사상 최대 상승률인데요. SK하이닉스는 하루에만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오늘 개장 직후 폭등해 단숨에 6,000선을 넘어섰습니다.
6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 동안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후에도 종일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1,000포인트 넘게 올라 17.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6,595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11.95%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조 원,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8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 넘게 급등하고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는데, 그 훈풍이 우리 시장으로 이어진 모양새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하루에만 30%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71만 원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26% 넘게 오르며 26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며 11.6% 오른 719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금융당국의 보완 대책도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예탁금은 3천만 원으로 상향됐고, 시가 70%까지 인정되던 주식, 채권 등 대용증권도 더 이상 인정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