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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웅덩이 인증샷'까지…폭행 말리자 격분, 40회 찔렸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7.31 15:36|수정 : 2026.07.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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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기소된 '알몸 살해' 피의자 정재환의 범행 현장에서, 기존에 알려진 흉기 2개 외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1개가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정재환은 모두 3개의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흉기는 피해자가 쓰러져 있던 거실 바닥 머리맡에서 혈흔이 묻은 채 발견된 총 길이 약 26cm의 흉기로, 검찰은 이를 범행 증거로 인정해 물증으로 확보했습니다.

범행 경위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재환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친구를 폭행하던 중, 이를 말리던 피해자에게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정재환이 자신을 제지하려던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피해자가 이미 저항 능력을 상실한 이후에도 계속 흉기를 휘두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목과 어깨, 등, 복부 등 3~40여 곳을 흉기에 찔렸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다발성 손상에 따른 과다출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정재환은 범행 직후 바닥에 고인 혈흔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어제(30일) 정재환을 살인과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정재환은 지난 4일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친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