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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30명…5.8 여진도

김영아 기자

입력 : 2026.07.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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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규슈 구마모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여진이 100여 차례나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구조작업도 난항인데 어젯(29일)밤에는 규모 5.8의 강력한 여진까지 발생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구마모토현에선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대형 굴뚝이 무너져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일본제지 공장에 수색 작업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공장에서만 사망자 8명이 확인됐습니다.

대형 폭발이 발생했던 이온몰에선 사망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구마모토 지진의 사망자가 3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숫자엔 재난과 연관성을 조사 중인 사례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오늘도 경찰과 소방 당국, 자위대는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여진으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지역엔 현재까지 100여 차례 여진이 발생했는데 어젯밤엔 구마모토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진과 추가 붕괴 공포에 상당수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길이나 차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곳곳에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재민이 갑자기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대피소는 에어컨이 부족하거나 고장 나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입니다.

구마모토현엔 열사병 경고가 내려진 가운데 다음 주 초엔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이재민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